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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따라 골목따라] 싱싱함이 '폴폴'

인천 종합 어시장,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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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 인근에 자리 잡은 인천 종합 어시장.

새벽 5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수협에서 경매가 시작되면서 어시장 상인들의 하루가 열립니다.

활어는 대부분 현지에서 시장으로 직송되기 때문에 경매는 선어 위주로 합니다.

설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리는 대표적인 생선인 조기가 많은 편입니다.

경매가 끝나고, 상인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방진규/인천 종합 어시장 상인 : 아침 5시면 일어난다. 피곤하지만 경매장 나오면 힘이 난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물건이 많이 들어와서 시세도 괜찮다.]

인천 종합 어시장은 2400여 평 규모로, 700여 개 점포에서 400여 종의 각종 수산물들을 일년 내내 판매하고 있습니다.

싱싱할 뿐 아니라 가격도 대형할인마트나 재래시장보다 10에서 15% 정도 저렴합니다.

농어는 1kg에 2만 원, 우럭은 1만 오천 원, 광어는 2만 원입니다.

반짝반짝 빛깔이 아름다운 은갈치는 8마리에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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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는 1kg에 1만 오천 원 정도입니다.

요즘엔 설을 맞아 제수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 아주머니는 차례상에 올릴 농어를 3마리에 2만 원, 민어는 한 마리에 1만 원을 주고 샀습니다.

[박부선/인천시 남구 도화동 : 여기서 파는 물건은 국산이어서 참 좋다. 제사상에 쓰는 것은 여기 와서 주로 많이 산다.]

간재미는 1kg에 1만 원입니다.

동태전을 만드는 두툼하게 썰린 국산 동태포는 1kg에 8천 원, 참조기 25마리에 2만 원 정도입니다.

각종 젓갈들은 설 선물로 인기입니다.

어시장의 별미는 직접 고른 생선을 가게에서 바로 만들어 주는 즉석회!

4만 원 정도면 4인 가족이 배부르게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최혜숙/인천시 남구 학익동 : 내가 눈으로 직접 보고 회를 뜰 수 있다는 거, 좋을 걸로 고를 수 있다는 게 좋잖아요. 횟집가면 못 고르잖아요. 주는 대로 먹잖아요.]

회는 어시장 뒤편에 있는 횟집에서 야채 가격만 추가로 주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연안부두 와서 금방 회를 떠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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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한 생선살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물메기탕도 이맘 때면 인기입니다.

[최철규/인천시 부평구 : 이 생선이 물메기인데 아주 싱싱하고, 양도 넉넉하고 맛있어요.]

인천 종합 어시장은 지난 해 25억 원을 들여 개장 30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닥!

물이 잘 빠지지 않던 시멘트 바닥에서 타일로 전면 교체하면서 다니기가 한층 편해졌습니다.

[박순덕/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 너무 깨끗하고 청결하고 좋아요. 생선가게는 원래 바닥이니 천장이니 지저분한데, 여기는 깨끗해서 오면 기분이 좋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천장의 전선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지런한 형광등은 수산물을 더 싱싱하게 보이게 합니다.

[이승부/인천 종합 어시장 대표이사 : 시장 환경개선 이후 젊은 고객층 증가했어요. 매출도 20~30% 이상 늘어난 것 같아요.]

오는 4월부터 재래시장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승부/인천 종합 어시장 대표이사 : 수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현지에서부터 고객에 직송하는 방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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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명소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어시장 바로 뒤에 1700여 평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했습니다.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즉석 회도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인천종합 어시장.

대형마트와 달리 재래시장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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