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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윤상림 씨, 청와대에도 로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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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거물 브로커' 윤상림씨가 청와대를 상대로 로비를 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씨의이해할 수 없는 행적들,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밝힌 윤상림 씨의 청와대 로비시도는 2003년 11월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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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윤씨가 외교통상부 건물에 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불쑥 찾아와, 하급직 경찰 공무원의 징계를 무마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윤씨는 민정 수석이나 사정비서관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으며, 매우 황당한 얘기를 늘어놨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양인석 당시 사정비서관도, SBS와의 통화에서, "윤씨의 언행이 미심 쩍어서 오히려 윤씨를 조사한 뒤 첩보를 검찰에 넘겼다"고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달 뒤, 이 첩보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넘겨 내사에 들어갔으며 이후 4차례 더 청와대에서 첩보를 넘겨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착수 두 달 째인 검찰은, 윤씨와 돈거래한 것으로 드러난 거물급 인사 43명의 주변 조사를 한 뒤 혐의가 있는 인사들은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윤씨가 인천 송도 신도시 공사와 관련해 한 대형 건설사 임원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하도급을 미끼로 하청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기존의 수사팀에다 검사 3명과 계좌추적 전담 직원을 10여 명을 추가해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한 검찰이 로비의 실체를 밝혀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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