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5일) 외교통상부 청사로 시위대가 기습 진입했습니다. 외국계 자본의 횡포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농성 중이던 한 회사의 노조원들이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40분 쯤.
전국 금속 노조 오리온 전기 지회 소속 노조원 45명이 갑자기 외교통상부 담을 넘었습니다.
담장 밖에서는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노조원들은 지난 해 4월, 외국계 펀드회사가 오리온 전기를 사들인 뒤 다른 외국계 자본에 회사를 되파는 과정에서 구조 조정을 해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국무 조정실에 외국계 자본의 횡포를 막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진찬/오리온 전기 지회 정책부장 : 5개월 만에 인위적으로 주주총회를 거쳐 청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1300명의 사원과 가족이 고용의 심각한 불안을 안고 일자리를 잃은 문제를해결해 달라고..]
시위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37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남은 노조원들은 연행된 노조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경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했던 외교부 청사로 뛰어들었습니다.
[시위 담당 경찰 : 웅성웅성하더니 갑자기 홧김에 우발적으로 월담을 한 거예요.]
현관을 점거한 노조원 132명도 10여 분 동안 농성을 벌이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