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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장 증세 주장 않겠다"

"대북 압박정책 반대…올해 안에 전시작전권 환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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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양극화 해결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당장은 증세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을 압박하고 붕괴시키려는 정책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권의 증세 논란을 정략적 공세라고 규정하고, 자신은 "당장 증세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도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은 할 수 없다"면서, 우선은 "세금을 올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은 감세 주장의 타당성을 따져야 할 때"라고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되돌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편으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기초연금'을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감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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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어 "부동산 값 상승을 막기 위한 추가 정책이 마무리 준비 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장기 미해결 과제인 철도 적자 문제는 "정부가 나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때론 붕괴를 바라는 듯한 미국 내 일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미국 정부가 그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한미 간에 마찰이 생길 것, 이견이 생길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 짓도록 노력하되, 꼭 올해 안에 안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미국과 협의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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