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4일) 열린 우리당 새 원내대표에 정동영계의 김한길 의원이 2배 가까운 표로 당선됐습니다. 김근태계는 적잖이 놀라는 모습인데, 어쨌든 이제 정치권에 여야 대화의 분위기가 조금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 밖의 압도적 지지로 여당의 원내 사령탑이 된 김한길 의원의 첫 과제는 경찰청장과 장관 인사 청문회를 포함한 국회 정상화입니다.
김 신임 원내 대표는 어제 야 4당의 원내 대표들과 통화한 데 이어 오늘은 인사 차 직접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면 논의는 할 수 있지만, 사학법 재개정이 국회 등원의 전제 조건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개정안을 내면 같이 개정안 놓고 국회 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고 진지하게 토론할 것입니다.]
사학법 장외 투쟁 장기화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한나라당도 대화에는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상찬/한나라당 부대변인 : 문학을 전공한 분이라서 시야가 넓을 것입니다. 우리 이재오원내대표와 함께 꽉 막힌 사학법 정국을 잘 풀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 이뤄질 여야 원내 대표 연쇄 접촉에서 경색 정국의 돌파구가 뚫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