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의 새 원내 사령탑에 김한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사학법 문제로 꽉 막힌 대치정국을 대화로 풀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의원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속 의원의 과반이 넘는 88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배기선 의원을 제치고 임기 1년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김한길 새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현재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 의원입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큰 표차가 난 것은 당이 심각한 위기라는 공감대가 확산돼 당권파를 중심으로 표가 결집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사학법 대치정국 해소에 대해 선 등원 후 협상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개정안을 내면, 같이 개정안을 놓고 국회가 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진지하게 토론할 것 입니다.]
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신임 인사차 연쇄 전화 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당장 내일이라도 김한길 원내대표를 만나 사학법 재개정안을 포함한 2월 임시국회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대치 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