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23일)부터 논문 공동저자들을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사의 핵심 대상자인 김선종 연구원의 자살 시도설도 진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소환을 통보한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저자는 2명입니다.
현재 한 명은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사팀 간부는 "일단 논문이나 실체 조작과 관련성이 적은 사람으로, 서울대와 미즈메디병원 측의 공동저자 한 명씩을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있던 공동저자들도 차례로 소환될 전망입니다.
2005년 논문에 관여했던 이정복 연구원이 어제 귀국했고, 핵이식 기술자로 알려진 박을순 연구원도 설 연휴 전까지 돌아오기로 해 이들을 이번 주안에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최근 핵심 관련자들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 이들이 서로 수시로 통화를 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대비해 말 맞추기를 시도했는지를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의 자살설도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귀국 전인 지난해 11월 논문조작이 드러나자 미국에서 음독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를 위해 수사팀은 김 연구원의 아버지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미국 병원 측에서 당시 진료 기록을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