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인 설을 일주일 앞둔 2일 전국 재래시장과 대형할인점 등은 제수용품과 선물을 준비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경남 진주 중앙시장, 부산 자갈치시장·국제시장, 대구 중구 염매시장·서문시장, 수원 팔달문상가 등 재래시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손님들이 몰렸으며 온 종일 북적거렸다.
또 다양한 설맞이 세트상품을 갖추고 할인판매에 들어간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들도 알뜰구매에 나선 고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유성구 갑동 국립 대전현충원과 서구 괴곡동 공설묘지, 납골당인 '구봉산 영락원'을 비롯한 전국 공원묘지에는 짧은 설 연휴 혼잡을 피해 미리 온 성묘객들의 차량이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현상을 빚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 관광지와 스키장, 유원지 등지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려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횡성 성우리조트에 1만4천여 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 용평스키장에 1만2천여 명, 휘닉스파크 1만600여 명, 춘천 강촌리조트 4천500여 명 등 5만여 명이 강원 도내 스키장을 찾아 설원을 누볐다.
또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 8천여 명, 포천 베어스타운 6천여 명, 용인 양지리조트 3천여 명, 충주 수안보 사조마을 스키장 2천500여 명, 전북 무주리조트스키장 5만여 명의 스키어가 슬로프를 원색으로 뒤덮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지리산, 가야산·속리산에 1만2천여 명, 오대산과 치악산에 각각 1천여 명과 800여 명이 찾아 겨울 산행을 즐겼으며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와 제천 '겨울페스티벌'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제주도에는 21~22일 국내외 관광객 2만1천3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남제주군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를 찾아 주말을 즐겼다.
한라산 어승생악(해발 1천169m) 정상에서는 많은 산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산악회(회장 전창호) 주체로 '제33회 한라산 만설제'가 봉행돼 조국의 평화통일과 산악인의 무사등반을 기원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 대구 우방랜드, 양산 통도환타지아, 창녕 부곡하와이, 대전 꿈돌이랜드 등 주요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휴일 스파크 1만600여 명, 춘천 강촌 한때를 보냈다.
(창원·춘천·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