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설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 유통점보다 2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시장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물가협회가 공동으로 서울, 수원 등에 위치한 재래시장 9곳과 대형유통점 9곳을 대상으로 22개 설 제수용품의 가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래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살 경우에는 평균 11만8천480원이 들었다.
반면 대형유통점의 경우에는 14만9천500원이 들어 대형유통점이 재래시장보다 26% 정도 비쌌다.
이번에 조사된 제수용품은 조기, 가자미, 동태, 황태포, 탕국용·산적용 쇠고기, 돼지고기, 생닭, 시금치, 깐도라지, 고사리, 숙주, 부추, 대추, 밤, 단감, 배, 사 과, 약과, 유과, 떡국떡, 두부 등 22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숙주, 깐도라지, 육류, 시금치 등 14개 품목은 재래시장이, 조기, 약과, 사과 등 8개 품목은 대형유통점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에서 평균 750원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 숙주(500g)의 대형유통점 가격은 평균 1천690원이었으며 대형유통점의 국산 깐도라지(500g) 가격은 재래시장(5천100원)보다 77.8% 비싼 평균 9천7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형유통점은 조기(1마리)를 재래시장보다 1천4870원 싼 3천530원에, 약과 (1봉지)는 600원 저렴한 2천460원에, 국산 사과(3개)는 1천140원 싼 4천95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