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8일) 서울의 한 경로당에서는 미리 떡국잔치가 열렸습니다.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락 본동 경로당이 오늘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난 한 해 경로당 급식 봉사를 해 온 주부 10여 명이 떡국상을 차리러 왔습니다.
[소미영/자원봉사자 : 연말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잖아요. 하지만 매년 1,2월에는 봉사자가 없어요 .어르신들이 쓸쓸해 하거든요.]
어머니와 함께 봉사를 해 온 고교생들도 할머니 말벗 해드리고 상 차리고, 톡톡히 한 몫을 합니다.
[남은열/자원봉사자 : 지방에 계신 저희 할머니가 많이 생각나요. 빨리 가서 떡국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밤새 고아 낸 국물에 떡과 만두를 넣고 푹 익혀, 지단을 얹고 김 가루 솔솔 뿌린 떡국이 완성될 무렵.
묵은 세배를 먼저 드립니다.
[서순희(73) : 간도 맞고 맛있어요. 다. 적당하게 맛있게 끓여졌어요.]
[박주현/자원봉사자 : 별로 차린 것도 없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맛있게 드셔 주시니까 저희들은 참 고맙죠.]
[김중남(73) : 인정을 베푸니, 딸 같이 사랑해져. 고맙고.]
떡국 한 그릇에 노인들이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 건, 딸이 되고 손자가 되려는 봉사자들의 나누는 마음 때문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