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남사당패 광대들의 세태풍자를 줄거리로 한 영화 '왕의 남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남사당전수관을 운영 중인 안성시에 남 사당패 공연 관람과 체험방법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한 안성 남사당전수관 입장객은 지난해 2만5천여명으로 1회 공연당 평균 800여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 '왕의 남자' 개봉이후 입장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연말까지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들어 남사당 풍물놀이 관람과 체험을 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시와 남사당전수관으로 하루평균 10여건씩 걸려와 '왕의 남자'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처럼 남사당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남사당전수관에서 꽹과리, 북, 장구, 징 등 풍물놀이 강습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수강생 60여명을 모집키로 했다.
시는 풍물놀이 수강생의 편의를 위해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과 전용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사당패 풍물놀이 상설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남사당전수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사당 풍물놀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남사당의 우수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는 개봉 3주차인 지난 15일까지 전국관객수 475만2천명(388개 스크린)을 기록,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문의:☎031-678-2473)
(안성=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