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에서의 행적이 오리무중입니다. 베이징에 들르지 않고 평양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젯(15일)밤 늦게 선전시 역을 출발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징후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초록색의 23량 짜리 객차인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어제 장시성 난창역을 지난 것까지는 확인됐습니다.
선전에서 베이징까지 열차로 23시간 거리인 점을 감안해 어젯밤 10시 쯤 베이징에 도착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특별열차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시속 60km로 비교적 늦게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중간 중간 휴식할 가능성도 있어 도착 시간을 가늠하기는 힘들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제3의 도시로 향하고 있다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중간 정상회담이 이미 은밀하게 열렸다는 일부 미확인 보도도 나오고 있어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통과해 평양으로 직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비공식 경제 시찰인데다 두 달 전 평양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기 때문에 굳이 다시 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오늘 오전이나 돼야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