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입한 적도 없는데 당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가 하면 계좌에서 당비가 빠져나간 이른바 유령당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과 경찰이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본인 동의없이 기간당원으로 가입된 봉천본동의 당원명부 등을 압수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 5명의 명단도 확보했습니다.
[송찬엽/대검 공안1과장 :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 검찰은 당비 대납 등 경선 사범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검-경의 이번 압수수색은 "경선 부정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라"는 노 대통령의 지난 13일 지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각 당의 경선과정에 대한 전국적 차원의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압수수색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ARS나 CMS방식으로 당비를 내고 있는 18만 당원에 대한 전면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박기춘/열린우리당 사무부총장 : 당비대납 등 불법적 행위에 대해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법기관에 협조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원명부 수색에 응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원 명부를 압수하려 하고 야당 당원들을 괴롭혀서 발목을 잡아 놓겠다는 음모를 당장 중지하십시오.]
또 민주당과 민노당도 이번 일이 야권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치 쟁점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