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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M&A 시장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한 주 밀린 휴가를 좀 썼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 하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당하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휴식이 주는 달콤함이 채찍질보다는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신년 초부터 M&A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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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지난 한 주 밀린 휴가를 좀 썼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 하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당하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휴식이 주는 달콤함이 채찍질보다는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신년 초부터 M&A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알짜배기 매물들이 줄을 잇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기업 인수 합병을 위한 합종연횡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는 데, 당장 이번 주부터 시장에 대형 매물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한 때 초우량 건설사로 대우신화에 한 몫했던 자산규모 5조원짜리 대우건설이 매물로 나옵니다. 주 후반에 예비입찰이 시작되는데, 기존에 팔렸던 자산규모 1조원 안팎의 고만고만한 건설사와는 달리 단숨에 업계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매각규모인데다, 대우건설이 갖는 상징성 등이 더해져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두산과 금호 등 대기업과 중견건설 관련 기업, 그리고 외국계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 데, 업계에서는 3조원은 될 것으로 보이는 매각 규모 상 어느 한 기업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기업 매각과정에서 자산관리공사등이 가격 기준만을 절대시한 나머지 국부유출과 고용불안등 심각한 부작용을 노정했던 경험때문에 이번만은 달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점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외국계 매각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대우건설 내부의 흐름이 과연 매각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 지 여부입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ESOP제도가 도입되면서 종업원들이 주요주주로 기업인수에 참여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는 데, 과연 그 첫 시험대가 대우건설이 될 수 있을 지도 관심입니다.

대우건설 외에 외환은행 매각 작업도 시장의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론스타가 매각 계획을 공식화한 가운데 2대 주주인 독일 코메르츠 은행까지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지분의 65%이상을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시장가격으로는 무려 6조 4천억원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3대주주인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 은행은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때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함께 팔아달라고 최대주주에게 요구할 수 있는 이른 바 테크 얼롱 권리를 갖고 있어 최대 79%가 넘는 지분, 즉 7조 8천억원 이상이 있어야 외환은행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몇몇 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격 부담 속에 인수전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관심입니다. 론스타의 경우, 인수작업이 지연될 경우 지난 해 탈세등의 문제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되고 금융당국의 은행 대주주 자격 심사에서 문제가 되면 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매각에 나설 수 밖에 없어 어떤 식으로든 매각을 서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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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장세 지속될 듯..금리 관련 발언에도 촉각

Dow 10,959.87(-2.49P, -0.02%)

Nasdaq 2,317.04 (+0.35P,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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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1,287.61 (+1.55P, +0.12%)

지난 주 미국 증시는 나스닥의 선전과 다우의 숨고르기로 요약됩니다. 엇갈린 기업들의 실적이 결국 대표지수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역시 이런 기업들 실적이 시장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실적 공개 기업들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역시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입니다. 오는 화요일, 우리 시간 수요일 새벽 실적이 공개되는 데, 시장의 기대에 얼마나 부합할 지가 관심입니다.

같은 날 IBM과 인터넷 업계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인 야후도 실적을 내놓습니다.

경제지표 가운데는 화요일 발표되는 산업생산 동향과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와 근원 물가지수 등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개별지표와 실적들이 단기적인 영향을 극대화시킨다면 역시 시장의 바닥에 자리한 관심사는 금리문제입니다. 1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것이었다면 시장의 진정한 관심은 2~3월 금리인상의 향방에 있습니다.

이미 금리인상 흐름의 조기중단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연준 관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한 마디는 시장에 민감하게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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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 마무리...재료부재와 불안감 증폭

종합주가지수 1,416.28 (+13.70P)

코스닥지수 746.34 (+4.27P)

원달러환율 987.80 (+13.80원)

국고채3년물 4.98%(-0.03)

불안한 환율 흐름 속에서도 주식시장이 버텨내온 데는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어느 정도 살아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사정이 좀 달라 보입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후행성 지표인데다, 이미 상당 부분 시장 흐름에 반영돼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감이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라고 본다면 결국 이번 주는 무엇에 기대할 수 있을 지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뚜렷한 재료가 없으면 개별 기업별로 장세가 차별화되는 과정이 나타날 과정이 더 커 보입니다.

특히 지난 주 금리동결로 급락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는 환율 흐름은 역시 수출 관련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폭을 키우는 요인임에 틀림없습니다. 1월 중순들어 주가흐름이 불안해지는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그리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자금유입의 둔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주 시장 대응은 아무래도 보수적인 전략을 택하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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