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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 사망자 95명…20년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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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일본에서 눈 치우기 작업을 하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등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20년 만에 최악의 수준입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눈을 치우다 사고로 숨진 사람이 어제(15일) 하루만 5명에 이릅니다.

모두 눈을 치우던 도중, 지붕에서 눈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하거나 지붕에서 쏟아져 내린 눈더미에 파묻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돗토리현에서 홋카이도에 이르기까지 폭설이 내린 동해 연안 각지에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가 폭설이 내린 동해 연안 지역도 눈 대신 비가 오면서 눈이 지붕에서 미끄러져 내리기 쉬워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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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눈 그 자체 때문에 사고가 잇따랐지만 이제는 날씨가 풀리면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겨울 눈 사고로 숨진 사람은 벌써 9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백31명이 숨진 1984년 이후 최악의 눈 피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3분의 2 이상은 65살 이상 고령자들입니다.

체력이 약하고 몸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보니 직접적인 사고 외에도 눈을 치우다 심근경색 등으로 숨지는 사례도 많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는 다시 날씨가 추워지면서 동해 연안 지역에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돼 눈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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