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관련해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발표하지 못했던 핵심 내용 한 가지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DNA 데이터 조작이 이뤄진 곳으로, '미즈메디'병원과 '국과수' 서부 분소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증거인멸을 우려해 일부러 발표를 유보하고, 검찰에 빨리 압수수색부터 하라고 통보했다는 것 입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가 발표한 최종 보고서입니다.
2004년 논문에 사용된 줄기세포와 체세포 공여자의 DNA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DNA 지문분석 조작을 통한 논문 조작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조작했는지, 구체적 과정이 빠져있습니다.
조사위는 조작 과정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조작의 범인이 드러날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보고서에서 뺐을 뿐이라고 한 조사위원은 말했습니다.
이 조사위원은 2003년 논문 제출 당시 DNA를 분석해준 국과수 서부분소와 2004년 2월과 9월 정기 DNA 검사를 실시한 미즈메디 병원을 의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그러나 둘 다 조사위 권한 밖에 있는 기관들이라 조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신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최종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빼고 검찰에 자료를 넘겨주며 신속한 압수수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준, 박종혁 두 연구원이 2천4년 줄기세포의 DNA 분석 결과가 분명히 일치했다고 조사위에서 공통되게 진술했기 때문에 더욱 더 미즈메디 병원과 국과수를 의심했다는 것입니다.
박종혁 연구원은 12월 25일 황 교수와의 통화에서 미즈메디 병원의 김진미 연구원으로부터 DNA 분석 결과가 일치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논문과 일치하나요?) 이메일을 받은 바로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이 조사위원은 두 기관을 파헤치면 DNA 데이터 조작의 단서를 찾을수 있다는 사실을 검찰측에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