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아오릅니다. 당권에도전하겠다는 후보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당권도전을 선언한 정동영 상임고문과 내일(15일) 출마기자회견을 갖는 김근태 상임고문이 오늘 전북지역에서 강연 대결을 펼쳤습니다.
재야파를 이끄는 김 고문은 당의 지지도 하락은 당내 다수파인 '당권파'에 있다며 정 고문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상임고문 : 지자제에서 한 판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해야된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변화의 선두에 서 있는 김근태와 손을 잡고 앞으로 전진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반면 정 고문은 당권파라는 말 자체가 당을 분열시켜 반사이익을 보려는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상임고문 : 2월 18일, 누구를 세우든 확고하게 중심을 세워서 그 중심을 가지고 당과 정부와 청와대를 하나의 유기체로 사람의 몸처럼 하나로 묶어내는 구심점을 세우면 우리는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당내 친노그룹은 "전직 장관의 당권경쟁이 대권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김혁규 의원을 당 의장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김영춘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와 임종석 의원도 내일 출마를 공식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김부겸, 조배숙, 이종걸 의원 등도 곧 당권경쟁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다음달 18일 치러질 전당대회에선 10명 안팎의 후보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