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자신과 한국인터넷기자협회(KIJA)와의 12일 만남이 민주노총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 "제가 한반도 통일에 반대한다는 민주노총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13일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이를 비판할 권리는 존중하지만 서로의 이견은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서만 풀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아침에 있었던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포럼을 비롯한 많은 자리에서 저는 '미국 정부가 북한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의 평화적 통일을 늘 그래왔듯이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상기했다.
그는 또 '한반도 분단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비극중 하나이며 가장 가슴아픈 사실중 하나는 북한 주민들이 번영과 민주주의에 이르는 한국의 성공적인 여정에 동참하지 못해왔다는 점'도 누차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만남과) 무관한 시위대에 의해 발생된 상황으로 열심히 일하는 한국의 언론인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어제의 상황과 무관하게 KIJA의 초대에 감사드리며 협회 회원분들을 조만간 만나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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