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검찰은 황 교수의 자택과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 등 26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9시쯤 서울 논현동 황우석 교수의 집으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검찰수사관들은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압수수색에서 황 교수의 개인 노트북과 수첩, 그리고 일부 연구보고서 등 사과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과 미즈메디 병원, 그리고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서울대 강성근 안규리 교수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의 DNA 분석을 의뢰했던 전남 장성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는 광주지검 검사들이 투입됐습니다.
특별수사팀 간부는 "60여 명의 수사관들이 사건관련자 11명의 집과 사무실 등 2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황 교수와 노 이사장 등 사건 관련자들의 이메일 내용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19개사에 대해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와 서울대의 조사자료를 모두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황우석 교수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