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에서는 지금 산천어 축제가 한창입니다. 얼음을 깨고 산천어를 낚는 재미에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장 아래는 물 반 고기반.
남녀노소할 것 없이 얼음 구멍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팔뚝만한 산천어가 낚여 올라오면 짜릿한 손맛에 절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김성용/서울 동대문구 : 거의 물반 고기 반입니다. 이런 산천어 보셨습니까? 기분 정말 좋습니다.]
낚시가 서툴면 맨손으로도 잡습니다.
강원도의 매서운 산골 추위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도 산천어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존 모리스/캐나다 : 정말 추워요. 발이 꽁꽁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축제엔 얼음 썰매와 봅슬레이 같은 즐길거리도 많아 하루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축제가 시작된지 1주일도 채 안됐지만 27만여명이 몰리면서 침체됐던 지역 경기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낚시 체험의 입장료를 농촌사랑 상품권으로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향진/서울 방학동 : 단호박 찐빵을 사갈까, 아니면 쌀이나 곡식 같은 거 있더라고요, 그걸 살까 생각중이에요.]
얼지 않는 인심,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열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