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대는 황우석 교수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우리 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줄기세포 특허도 취소할 예정입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오늘(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운찬/서울대 총장 :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과학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데 대해 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 총장은 황 교수팀의 논문 조작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학문적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 개인의 잘못으로 볼 것이 아니라, 줄기세포 연구를 과도하게 부풀린 우리 사회의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운찬/서울대 총장 : 이제는 거품을 걷고 현실을 돌아볼 때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거품형성에 가담한 이들은 크게 반성해야 합니다.]
정 총장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대의 후속 조치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은 지난 2003년 출원한 황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취소 신청할 예정입니다.
징계 위원회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소집해 황우석 교수를 비롯한 핵심 연구원과 공동 저자들에 대한 징계 방안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