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포근한 날씨가 어느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워낙 일찍 강추위를 경험해서인지 이렇게 날씨가 풀리면서 봄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비나 눈이 내릴 경우 그 양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기온이 높을수록 수증기를 포함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고 그만큼 많은 수증기가 공기속에 떠 있다가 비나 눈으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 내일 전국에 단비 내릴 듯 "
지금 우리나라 남서쪽에서는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이 움직이는 방향이 북동쪽이어서 내일 오후부터 제주와 호남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호남과 제주지방은 목요일인 내일(12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산간지방은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여 비보다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10~40 mm, 많은 곳 60 mm 이상 "
이번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꼬박 하루정도 비가 이어지는 셈인데요. 기온이 높은 데다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비의 양도 제법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10에서 4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남부 일부지방에서는 60mm가 넘는 큰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정도의 비면 그동안 이어지던 동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단 한방에 해소시킬 수도 있겠구요, 건조경보와 주의보도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 강원산간에는 20cm안팎의 큰 눈 내릴 듯 "
문제는 강원산간지방입니다. 상층의 찬공기가 동해안으로 밀려오면서 남쪽으로 따뜻한 공기와 심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 때문에 강원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20cm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설경보나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있고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여서 큰 교통불편도 우려됩니다.
특히 주말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도 큰 만큼 강원도에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월동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 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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