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견제하는 일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습니다.인천에서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국 기자! 지방의회가 단체장의 발목을 붙잡는 일이 많다는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말씀하신대로 지방의회가 구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사업을 가로막는가 하면 구청장의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해 행정업무를 마비시키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자리잡은 복합 영상관.
남구는 이 곳 영상관 한곳과 부대시설을 매입해 영상미디어센터를 설립하려 했습니다.
지난 해 6월 대구시와 함께 문화관광부가 공모한 미디어센터 지원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문광부는 총비용 20억 원 가운데 10억 원을 지원합니다.
나머지 10억은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지난 해 말 구의회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함께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대구시가 잘 진행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손동혁/민예총 인천지회 사무처장 : 미디어센터 관련 사업계획은 다 중단이 되어있는 상태고요. 현재는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건가 때문에 모두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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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비롯해 국장 3명의 업무추진비가 전액 삭감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윤봉한/계양구 예산팀장 : 사업에 따른 비용이 없기 때문에 모든 행사가 축소되고 제약을 받는 거죠.]
예산 삭감에는 감정적인 요인도 작용했습니다.
[계양구 의회 직원 : 구청이 (각종 사업을) 일방적으로 하다보니까 의회가 무시되는 경향이 많았고요.]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의회의 견제에 가로막힌 지방행정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