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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국 시위대 재판 오늘 속개

민주노총 "무죄 방면 안되면 천명 시위대 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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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 WTO 반대 시위를 벌인 한국 시위대 11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11일) 속개됩니다. 무죄 방면 요구가 받아들여질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속개되는 재판에서 홍콩 검찰은 한국 시위대 11명에 대한 기소 내용을 확정해 재판부에 낼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시위대를 상대로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한 뒤 인정할 경우 선고까지 내릴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을 앞두고 홍콩 검찰과 시위대는 장외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검찰을 지휘하는 홍콩 율정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증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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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위대 11명은 무죄 방면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재판에서 공소 취하나 무죄 판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천 명의 원정 시위대를 파견해 시위를 벌일 방침입니다.

홍콩과 독일,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의 시민 단체들도 시위대에 동조하는 단식 투쟁과 항의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시위대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선고는 통상 한두 달 뒤에 열리는 다음 재판으로 미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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