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어젯(9일)밤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화장실에 버려져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곧 철거될 예정인 인천시 만수동의 한 허름한 판잣집.
주전자에 담긴 물이 꽁꽁 얼어 붙을 정도로 방 안엔 냉기가 가득합니다.
가재 도구는 아무렇게나 널려져 있습니다.
이 곳에 혼자 살던 81살 조 모 할머니가 어젯밤 8시 반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남동경찰서 : 문을 여니깐 반듯이 자는 듯 누워 계셨습니다.]
당뇨를 앓아오던 조 할머니는 냉골에서 지내다가 다리에 생긴 동상 등 당뇨 합병증 때문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 할머니는 남편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뒤 슬하에 자식 없이 정부 지원금으로 혼자 생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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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서울 망우동의 한 상가 건물 2층 여자 화장실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감식 경찰 : 아기가 여자아이라는 정도 밖에 확인 안 돼요. (탯줄도 안 자른 건가요?) 탯줄도 약간 잘려 있어요.]
경찰은 아기가 맨몸으로 버려진 지 여러 시간이 지나, 추위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기 부모를 찾고 있지만 목격자가 없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