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연례 '검은 예수상 행렬'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여기 참가했던 사람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검은 나무로 만든 사람 크기의 예수상이 키아포 교회 앞을 출발해 시내를 한 바퀴 도는, 2백 년 전통을 가진 축제입니다.
17세기 멕시코에서 가져온 이 '검은 예수상'이 병을 치유한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매년 행렬 때마다 이 상을 보려는 신도들로 도심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어제(9일)도 예수상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앞서가던 사람이 수레에 깔려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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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1년에 바티칸에서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암살하려 했던 범인이 25년 만에 가석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황 암살기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터키 출신의 47살 메흐멧 알리 아그카는, 법원이 최근 가석방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모레 출소하게 됐습니다.
교황은 지난 83년 교도소를 찾아 아그카의 죄를 용서했는데, 아직도 아그카가 왜 교황을 살해하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바티칸 대변인도 터키 법원의 가석방 결정을 존중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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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테크노 음악 축제인 '러브 퍼레이드'가 올해는 칠레에서 열렸습니다.
밤이 새도록 열기가 식지 않았다고 합니다.
DJ 1백여 명과 젊은이 20만 명이 몰려든 칠레 수도 산티아고 시내는 거대한 테크노텍으로 변했습니다.
'춤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구호 아래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여 들어서 테크노 음악에 맞춰 밤새 춤을 추고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테크노 음악 축제 '러브 퍼레이드'는 지난 1989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유명해졌으며, 해마다 세계 각국을 돌면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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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요즘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대비해 썰매개들 조련에 한창입니다.
개 썰매 경주는 비록 올림픽 종목에 속하진 않지만, 경주 참가자들 1백여 명은 이 기회에 재미있는 경기를 소개하겠다는 의욕이 대단합니다.
잘 먹고 잘 훈련된 4백여 마리의 썰매개들도 늠름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매주 개 썰매 경주를 열면서 연습을 실전처럼,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는데요.
이들의 바람처럼 개썰매 경주가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