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시청] 저가 여행사 피해 '조심'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연간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천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가 여행사들의 폐해도 덩달아 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 (네, 저가 여행사들의 문제점을 취재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면 소비자입장에서는 좋은 것 아닙니까?

<기자>

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가격을 낮추다 보니 여행 일정이 무단으로 변경되거나 쇼핑 강요 등 저질 관광으로 흐르게 되는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문제점부터 함께 보시죠.

광고
광고 영역

지난 달 브루나이로의 겨울 여행을 계획했던 28살 현주호 씨.

설레는 마음으로 몇 달 동안 준비를 끝냈지만, 정작 여행 당일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여행사가 갑자기 일정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뀐 일정을 따르지 못했다며 계약금 20만원까지 고스란히 떼였습니다.

[현주호/서울 창동 : 그사람들이 만든 서류가 증가된다면서...]

최근 겨울 방학을 맞아 해외 여행객 수요가 급증하고, 또, 저가 여행사가 난립하면서 이 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는 매년 3천 건 이상의 여행사 관련 피해가 접수되고 있으며, 지난 2년 새 피해 건수는 20% 정도 늘었습니다.

계획과 달리 무단으로 여행일정이 바뀌고, 여행지에서 옵션 강요와 쇼핑 강요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이드의 불친절과 저질 숙박업소 등의 문제도 여행객들이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행정당국의 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나 보죠? 여행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 같은데요?

광고
광고 영역

<기자>

네, 지난해 관련법이 바뀌면서 각 지자체가 개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규를 위반한 경우만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서울시의 점검 결과를 함께 보시죠.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573개 여행업체를 상대로 일제 점검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64%인 369개 업체가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천만 원 이상으로 의무화된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은 곳이 144곳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으로 휴, 폐업한 곳이 105곳, 임의로 주소를 옮긴 곳은 6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120곳은 등록을 취소하고, 235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의 단속은 법규를 위반한 경우만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때문에 현지에서 발생하는 여행객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처분이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여행객들의 신고 강화를 통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창학/서울시 관광과장 : 여행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결국 저가는 어떤 형식으로는 소비자들이 비용을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정기적인 일제 점검을 벌이며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