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립학교들이 신입생 배정 거부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교육부는 신입생 배정 업무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배정 업무를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비리 사학에 대한 정부의 감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주재로 이뤄진 오늘(9일) 회의에서는 오늘로 예정된 제주 지역 5개 사립 학교들의 예비소집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상황을 먼저 보고 받고, 오는 12일부터 이어지는 전북 등 다른 지역의 상황을 보고를 받으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감에게 현장에서 이뤄지는 신입생 배정 업무에 혼선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비리 사학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합동감사가 이뤄지는 만큼, 각 시도 교육청별로 감사 대상 학교와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즉시 수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어제 사립학교들이 신입생 배정을 전격 수용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비리 사학 척결을 위한 정부의 감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 감사에 대한 사학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학수호 범 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개정 사학법에 대한 1천만명 서명운동 등 반대 투쟁을 벌이기로 했고, 사학법인연합회도 정부 감사를 거부하면서, 개정 사학법에 대한 법률 불복종 운동 등 반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