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사립 학교들의 신입생 배정 거부 사태와 관련해 오늘(8일) 오후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윤영현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오늘 오후 5시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해 일부 사학들의 신입생 배정 거부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사학 재단의 신입생 배정 거부 관련 대책과 함께, 사학 재단의 고질적인 비리 척결을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진표 교육 부총리와 천정배 법무, 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합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법·행정적으로 강력 대응하기로 하고, 어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특히 비리 사학에 대해 교육부와 감사원이 합동 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달 째 사학법 개정 반대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어제 제주 지역 사립고교들이 신입생 배정 거부 방침을 철회한 데 대해 "정부가 막강한 힘을 이용해 사학을 협박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11일 수원 집회를 필두로 한 장외 집회를 오는 5월 지방 선거 때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사학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