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 사회에서 이혼이 16년 만에 줄고 재혼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년층의 취업은 크게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사회 지표를 서경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4년 우리나라의 이혼건수는 모두 13만 9천건.
1년 전보다 2만 8천건이 줄면서, 지난 1988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재혼은 모두 4만 4천쌍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전체인구를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딱 중간이 되는 나이는 34.8세로 지난 70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고령화는 실버 취업 증가로 연결돼 55세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16.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 취업자는 농림어업과 제조업에서는 줄고 서비스 업종에서는 늘었습니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는 갈수록 커져 고졸 근로자는 월평균 191만 원을 받은 반면 대졸 이상 근로자는 1백만 원 이상 많은 296만 원이었습니다.
정부의 금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배소비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판매액이 15% 이상 늘면서 6조원에 육박했고, 성인 한 명이 하루 6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은 지난 94년 9번째였지만 10년 만에 4번째로 높아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