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함께가요, 행복 코리아 연속기획입니다. 남에게 나눠주고 사는 게 훨씬 더 행복하다는 사람들 많이 있죠? 그래서 우리가 흔히 말할 때도 주고 받기, 영어로도 기브엔 테이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는 것을 받는 것에 앞세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런가 봅니다. 실제로 남에게 베풀거나 나눌 때 느끼는 행복이 가장 깊고 지속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다리를 못쓰는 강욱씨와 청각장애 부인 김경숙씨.
목요일마다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강욱(27)/도시락배달 자원봉사자 : 봉사하러 오면 마음이 너무 편해요. 사회에서 뭔가 할수 있는 게 있는 것 같고...]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인 김순태씨는 일흔살 때부터 14년째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김순태(83)/폐지수집해 불우이웃돕기 봉사 : 제일 기분 좋죠. 즐겁고. 내가 어려워서 못 살았으니까 남이라도 돕고 살려고.....]
자원봉사는 건강에도 좋습니다.
[김의정/이대목동병원 정신과 교수 : 자선 행위는 본인에게 스스로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원천이 될 수 있고요. 또 면역력을 올려주는 등 본인의 신체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기적 자원봉사자의 사망률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사망률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설문조사에서도 자원봉사나 기부행위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행복도에 상당한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들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하고 싶은 일 여덟가지 가운데 자원봉사는 꼴찌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는 가족과 함께 지낸다든지, 자기 계발이나 여가활동을 하겠다는 쪽이었습니다.
남에게 베풀지 않는 사람은 세상의 가장 깊이있는 행복감을 모른 채 사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