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경기가 회복된다지만, 체감하는 서민들은 많지 않습니다. 음식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에서 지난해 대형 LCD TV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평균 8백% 늘었습니다.
연말 모피 판매량도 평균 2백%나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목돈상품인 자동차 판매도 3년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도 192조원을 넘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 지연되었던 소비가 실현되는 경향이 있고, 또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주가라던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산소득에 의거한 소비회복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소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영세 자영업종의 경기는 여전히 냉탕입니다.
잠시 반짝하던 음식업은 다시 침체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상영/음식점 주인 : 재작년보다도 작년이 더 못하고, 올해는 와봐야겠지만 영 살아날 기미는 안보여요.]
개업보다 폐업이 많다보니 꽃집도 울상입니다.
[최인숙/꽃집주인 : 지금은 완전히 경기가 침체상태라 개업에서는 거진 안나간다고...]
노점상의 형편은 더 어렵습니다.
[노점상인 : 옛날에 돈이 좀 있을 때는 구경을 많이 했는데 요즘엔 구경도 전혀 안해요.]
양극화 심화에 따라 경기회복이 오히려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