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어서 외국 잡지에 난 매우 흥미로운 관련 기사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먹고 사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는 미국의 실업자와 아프리카 콩고의 중산층 외과의사, 누가 더 행복할까요?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인 에노스 뱅크씨는 실업자지만 5백달러가 넘는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트럭까지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양자가 없다보니 고기도 자주 먹을 만큼 생활에 어려움은 별로 없습니다.
반면 콩고민주공화국의 외과의사인 카밤바씨는 중산층이지만, 뱅크씨의 절반이 채 안되는 250달러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물가는 미국보다 싸지만 부양가족이 12명이다보니 경제적으로 늘 어렵고 실제로 고기는 한달에 두 차례 정도만 먹을 수 있습니다.
실업자지만 생계 걱정 없는 미국인과 의사지만 박봉으로 생활이 어려울 정도인 아프리카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이들 두 사람을 비교한 결과, 뱅크씨는 늘 불행하다고 말했고 카밤바씨는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부유한 미국인들의 사는 모습을 보는 데서 느끼는 뱅크씨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문제였습니다.
[최혜원/정신과 전문의 :일부가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훨씬 결손감 같은 것을 많이 느껴서그런것으로 인해서 만족감을 못 느끼는게 경우도 많이 있는것 같아요.]
카밤바씨는 반면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주변의 더 어려운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행복감을 더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