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과학기술부와 통일부 등 정부 4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입각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과학기술 부총리에는 화학 공학 교수 출신인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정됐고, 통일부 장관에는 북한과 안보 문제 전문가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발탁됐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기업 임원 경력이 있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기용됐고, 노동부 장관에는 정당 요직을 두루 거치고 노동 문제에 식견이 있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기용하는 방안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김완기 : 유시민 의원이 내각에 들어와서 일할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유 의원 입각에 대해 여당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김완기 인사수석은 전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직을 겸임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국가안보회의 사무처의 조직 개편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김완기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장관 내정자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친 뒤 이달 말쯤 임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