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지난 해 세계 12번째로 무역규모 5천억 달러 대에 진입했습니다.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출증가를 이뤘기 때문인데 올해는 6천억 달러 시대가 예상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우리나라는 수출 2천847억 달러, 수입 2천612억 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산업자원부가 발표했습니다.
3년 연속 두자릿수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03년 19.3%, 2004년 31%에 이어, 지난 해엔 12.2%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수입도 함께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2004년의 293억 달러보다 줄어든 23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무역규모는 5천459억 달러로 세계에서 12번째로 5천억 달러 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재훈/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38개국 무역규모와 비슷하고, 아프리카 53개국 무역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석유화학 등 대부분 주력품목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비중은 2004년보다 높아진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더욱 낮아져 수출지역이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기름값이 오르면서 원자재 수입이 20% 이상 늘어났고, 승용차 수입도 2004년보다 40%가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수출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며, 무역규모는 6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