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005년에도 갈등과 반목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또 행복을 나눠줄 줄 아는 우리 이웃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사회를 지켜왔습니다.
올 한해 테마기획의 주인공들을 조지현 기자가 다시 만나봤습니다.
<기자>
150번이 넘는 헌혈에 신장과 간에 이어 골수까지 기증한 장기 기증 3관왕, 최정식 목사.
지난 7월부터는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 본부' 식구가 돼 장기 기증 홍보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최정식/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교회사업팀 : 생체 췌장 이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지금 검사 받아 놓고, 맞는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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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넘는 노력 끝에 법학 석사 학위를 땄던 시각장애인 노광호 씨.
무료 법률 상담하랴 일하랴 두 배로 바쁘지만, 보람도 두 배가 됐다고 합니다.
[노광호(55세)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옛말처럼, 박사 과정을 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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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된 아버지를 그리는 간절한 호소를 신문 광고에 냈던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 씨의 딸 최우영 씨.
아버지의 생사도 모른 채 18년의 아픔에 또 한 해를 보태게 됐습니다.
[최우영/납북자 가족협의회장 : 돌아온 대답은 납북자가 없다라는 그런 말 뿐이었어요. 그래서 겨울이 더 춥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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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5백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요양시설로 들어간 이경순 할머니는 심한 치매로 고생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넉넉하지 않지만 나눌 수 있어 부자인 사람들, 장애가 있지만 이겨낼 수 있어 강한 사람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250여명의 주인공들입니다.
테마기획은 새해에도 훈훈한 소식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