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 교수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황 교수는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틀만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어제(30일)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불교계의 황 박사 후원 모임인 동산 반야회의 김재일 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법보신문이 전했습니다.
황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줄기세포가 치밀한 계획아래 바꿔치기됐으며, 검찰 수사에서 이틀이면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바뀐 데 대해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는데,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문제삼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천기술은 확실히 존재하며 반드시 밝히겠지만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 교수는 "서울대 의대팀이 자신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복제개 스너피가 진짜로 밝혀졌는데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복제배반포 기술을 보유한 것만 해도 대단한 기술을 가진 과학자로 예우 받는데,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교수는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거액을 건넨 것은 "김 연구원의 자살 기도 연락을 받고 급히 돈을 마련해 보낸 것"이라며, "지휘를 받는 연구원이 자살 기도를 했다는데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