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문시장은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화재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이번 화재로 건물이 붕괴 위기를 맞았습니다.
정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현장에 접근하자 여전히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시야를 가로막습니다.
아직도 건물 곳곳에선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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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대의 소방차들이 시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소방 대원들이 연신 물대포를 쏘아대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주변을 떠나지 못합니다.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의 일부가 주저 앉았습니다.
노후한 시장 건물은 전체적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에 큰 불길이 잡힌 뒤에도 소방대원들이 시장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은 1922년에 문을 열어 1960년대에는 시장 전체가 불에 타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10차례나 있었습니다.
이번이 11번째 화재입니다.
4차례는 설을 전후해, 5차례는 연말에 일어났습니다.
불이 난 서문시장 2지구 건물도 지은 지 30년 된 노후된 건물.
미로처럼 생긴 내부 구조와 소홀한 소방 점검 때문에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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