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대구 서문시장 큰 불…천여개 점포 피해

현장진입 못해 진화에 어려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젯(29일)밤 10시쯤 대구 서문시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그런데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류제품과 커튼과 이불 등을 파는 상가인데 유독가스 때문에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대구방송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영훈 기자! (네,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입니다.) 화재 발생이 어젯밤 10시인데 아직까지 완전 진화가 안 된 겁니까? 현장에서 보기에 어떻습니까? 아직 불길이 보입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화재 현장에서 30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불길이 계속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이제 9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건물은 여전히 불길 속에 갇혀 있습니다.

화마가 덮친 3층짜리 건물은 사실상 진화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고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불길이 거세지고 있어 옆 건물로 번질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열기를 이기지 못한 건물 곳곳이 붕괴되고 있어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상가 내부는 유독가스로 가득 차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젯밤 10시쯤 1층 점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은 순식간에 상가 전체로 번졌습니다.

점포 안에 있던 의류제품이 불타면서 내 뿜는 유독가스와 미로처럼 복잡한 상가 구조는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100대가 넘는 소방차가 동원돼 새벽 2시쯤 불길을 잡는 듯 했으나 다시 불씨가 살아 나면서 건물 2,3층으로 번져 피해가 더 늘었습니다.

현장 주변에는 시장 상인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피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일부상인들은 안타까운 울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전체 천여개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엄청난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경찰은 불길이 잡히는대로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