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005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고민은 사실 이제부터입니다. 줄기세포가 없다면, 무엇을 원천기술로 볼 것인가 논란이 많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는 논문 검증과 함께 황우석 교수팀의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른바 원천기술을 어디까지 인정해 줄 것이냐를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맞춤형 줄기세포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1번 줄기세포의 1차 검증에서도 비관적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조사위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원천기술의 범위에 대한 조사위 내부의 이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까?) 여러가지 견해가 다 가능한 일일테니까요. 여러가지가 다.]
외부 전문가의 자문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원천기술에 대한 결론은 1번 줄기세포에 대한 최종 결과를 본 뒤에나 매듭지어질 전망입니다.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원천기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를 포함해서 그런 것들을 아마 최종 보고에 다 포함하실 걸로 알고 있습니다.]
1번 줄기세포가 진짜일 경우에는 원천기술을 규정하는데 큰 논란은 없겠지만 가짜일 경우에는 복제기술까지로 보느냐, 아니면 완전한 줄기세포까지로 보느냐를 놓고 치열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황 교수가 요구해온 실험 재연도 그 결론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원천기술의 인정 범위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의 결론은 최종 결과발표에서나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