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그 어느해보다 날씨가 변화무쌍한 한해였습니다.
극과극을 오르내렸는데요.
올 여름엔, 6월부터 불가마같이 후끈거리더니, 결국 30년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을 기록했고요.
반대로 겨울엔, 12월 초부터 -10도를 밑돌면서, 50년만의 한파가 계속됐고 서해안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큰 피해를 냈습니다.
삼한사온이 실종된 이번 겨울, 20일 넘게 기승을 부린 강추위는 이제 물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극에서 내려온 찬공기덩어리가, 우리나라를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연초까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1월 상순 후반 쯤 반짝 추위가 지나가겠습니다.
이 때는 서해안에 또 눈이 내리겠지만 오래 이어지지는 않겠습니다.
하순에는 한참 메말라 있는 동해안에,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30일) 중부지방에는 눈소식이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내일 오전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 강수확률은 60%입니다.
춘천 역시 오전에 눈이 조금 내린 뒤, 오후에 개겠습니다.
백령도에는 지금도 약하게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자정무렵부터, 그 밖의 수도권은 새벽 6시를 전후해서 눈이 내리겠습니다.
추위가 풀리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2~3도가량 오르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4도에서 11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추위가 풀리면서, 감기지수도 낮아졌습니다.
내일 오전 중부지방에는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서울의 예상적설량은 1cm 정도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