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40대 가장이 의붓딸이 부정을 저질렀다며 의붓딸과 친딸 3명을 흉기로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동부 가고 만디 마을에서 막노동을 하는 아메드는 지난 23일 밤 의붓딸 25살 무카다스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부인 앞에서 8살과 7살, 네 살의 어린 세 딸을 차례로 살해했습니다.
이는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직접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의 대표적 사례로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구습에서 비롯됐습니다.
아메드는 의붓딸이 부정을 저질렀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무카다스는 남편의 학대를 못이겨 친정으로 도망쳐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이런 명예살인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파키스탄에서만 모두 260건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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