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폭력에 시달려오던 중학생들이 급기야 경찰 지구대를 찾아가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학생들의 절박한 사정과는 달리 정작 학교측은 아무 문제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멘 중학교 학생 10여 명이 줄지어 경찰 지구대로 들어섭니다.
학생들은 근무중인 경찰에게 몰려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학교 선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맞고 옷과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설명입니다.
[관할지구대 경찰관 : 상급자 한테 구타당한 사실이 있어 몰려왔습니다. 맞았고, 일부 금품을 갈취당한 학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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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학생들은 급기야 하굣길에 경찰 지구대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
학생들이 경찰에까지 호소를 할 정도로 학교 폭력이 심각했지만 정작 학교 측은 아무 일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학교 관계자 : 집에 가다가 우리 신고할까? 이러다가 한건데 얼차례도 나오고...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심지어 몇몇 학생은 병원에까지 다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한 두 학생, 2명인가 병원에 같다가 온 적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치기로만 여겼던 경찰은 뒤늦게서야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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