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24일) 귀국한 김선종 연구원은 줄기세포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오늘 서울대로 다시 소환됩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 귀국한 김선종 연구원은 곧바로 서울대로 향해 어제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제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이 조사의 주된 초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자신은 줄기세포를 바꿔치기할 이유가 없으며, 결백을 입증할 증인도 내세울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의 지시로 줄기세포 사진 2개를 11개로 부풀려 논문을 조작했다는 사실은 시인했다고 조사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줄기세포 8개를 분명히 봤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시 직접 본 것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였는 지 확신할 수 없게 됐다면서 한걸음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오늘 김 연구원을 한 차례 더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서울대 연구실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조사위는 필요하면 김 연구원과 황 교수, 그리고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대질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