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적으로 모처럼 반목과 갈등을 벗어놓았던 하루였습니다. 바티칸에서는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탄미사를 가졌습니다.
지구촌의 표정,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즉위후 처음으로 성탄미사를 집전했습니다.
한복을 입은 화동 등 열 두제자를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아기 예수상에 꽃을 바치는 것으로 미사는 시작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으로 세계가 화합하고 평화가 자리 잡길 기원합니다.]
성베드로 성당에 들어가지 못한 순례객 수 천명은 바티칸 광장에서, 전세계 성도들은 TV로 미사를 함께 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지 베들레헴에서도 축복의 미사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오늘만큼은 반목과 갈등을 잠시 잊고 하나가 됐습니다.
지난 10월 지진으로 폐허가 된 파키스탄 카슈미르에서도 성탄송이 울려퍼졌습니다.
호주는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속에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너무 즐거워요, 크리스마스잖아요]
미국 워싱턴에서는 눈썰매 대신 수상스키를 탄 산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라크에서 성탄을 맞은 각국 장병들은 하루빨리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했습니다.
종교와 이념, 피부색을 초월해 오늘 하루 모든 이들은 아기예수가 전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이 땅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