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조사위는 황 교수팀의 논문 조작 사실을 확인했지만 논문 조작과정에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김희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는 아직까지 논문의 조작 경로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줄기세포의 사진과 데이터가 부풀려지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조작에 가담을 했고, 책임이 있고 하는 그런 문제들은 아직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먼저 황 교수가 데이터 조작 전반을 주도했는지, 아니면 묵인하는 선에서 그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현재 미국 자택에서 칩거중인 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김 연구원이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줄기세포의 배양 과정과 사진 작업의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김선종 연구원과 면담하면 많은 부분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의 조사를 받고 있는 섀튼 교수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섀튼 교수는 논문 조작이 아니더라도 논문이 과장돼 있다는 점을 알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1개 줄기세포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논문을 작성했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이 왜 제공한 난자의 숫자를 숨겼는 지도 남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