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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오지마을, 폭설에 '완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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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남 장성 지역은 오지마을 대부분이 아직도 상당수가 고립돼 있습니다.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위급한 환자들이 당장 큰 문제입니다.

광주방송, 오진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폭설로 고립된 곳은 장성군 남면 내마마을.

이틀 동안 49cm가 넘는 눈이 내린 이곳은 무릎이 넘도록 쌓인 눈으로 어디가 길이고 논밭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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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이 마을 13가구 주민들은 외부와의 출입이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서오순/고립마을 주민 : 나가지도 못하고 갑갑해서 죽겠어요. 꼼짝을 못합니다.]

눈으로 인한 이 같은 불편은 전남지역 대부분의 산간마을에서도 계속 됐습니다.

순천시 주암면 대구리에 사는 올해 76살의 조두훈 할아버지와 장경애 할머니.

치료도 받고 대출금 이자도 갚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기다리던 버스는 오질 않습니다.

마을에서 면소재지 병원과 농협까지는 6km.

기침은 심해지고 오늘(23일)을 넘길 경우 연체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부담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장경애/고립마을 주민 : 감기가 와서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갑니다.]

오지마을 주민들은 올겨울 이같은 기습폭설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에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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