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 규모가 지금까지만 해도 무려 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국 피해상황 하대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20일째 이어진 기록적인 폭설로 지금까지 재산피해가 2천 2백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 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결과 전남이 천 5백6십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전북 5백2십억원, 광주 80억원, 충남 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눈이 그치고 구체적인 피해상황이 파악되면 피해액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해 어제 아침 전남 장성에서 68살 김모씨가 눈길에서 동사한 채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폭설과 추위 때문에 네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외딴 농어촌 마을 곳곳이 고립되면서 농가의 피해가 컸습니다.
전북 정읍 등 축산단지 밀집지역에서는 축사 곳곳이 주저앉는 바람에 가축 98만여마리가 죽거나 다쳤습니다.
산업피해도 잇따라 전북 정읍에서 한 화학공장 지붕이 무너져내려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전북 군산에서는 GM대우 공장이 폭설로 조업을 중단해 100억원 대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3백톤급 규모의 부산선적 복천호가 눈을 동반한 강풍에 좌초하는 등 선박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