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 피해가 심각합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공장 조업이 중단되는 등 폭설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70cm 이상의 폭설이 내린 전북 고창군 일대는 주택이 붕괴위험에 놓이면서 마을 주민 2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쌓인 눈의 무게에 눌려 지붕 일부가 무너져졌고, 전북 부안군 농협 창고도 폭설로 쓰러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제주와 호남지역에서 시설물 2백여 곳이 무너지는 등 붕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읍시에서는 한 화학공장의 지붕이 파손 돼 공장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김언곤/공장 관리자 : 구조물이 휘면서 소리가 나고 한쪽으로 쏠리면서...]
전북 군산에선 GM 대우 공장이 폭설로 조업을 중단해 현재까지 1백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공장 가동을 멈추지는 않았지만 목포항을 통해 나가는 수출차량들이 폭설로 움직이지 못해 수출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 광주전자 공장도 폭설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또 폭설이 계속되자 광주 276개교, 제주 71개교 등 총 1200여개 학교가 오늘(22일) 하루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시·도교육청은 내일에도 휴교를 검토할 것을 학교장들에게 지시했으며 일부 초등학교의 경우 겨울방학을 앞당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