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과 강풍으로 이틀째 고립됐던 제주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츰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설과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도 오전 11시까지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기상 상태가 나아지면서 오후부터 광주와 군산 등 호남권을 제외한 전 노선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여객선도 오후부터 정상 운항되기 시작했습니다.
끊겼던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을 재개됐지만, 엄청난 폭설과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제주군 금릉 농공단지 축산물 가공 업체입니다.
강풍에 지붕이 뜯겨져 나가 다른 건물을 덮쳤습니다.
[박상윤 사장/제주농축산 : 갑자기 천둥 번개가 일어난 식으로 지붕이 내려앉아서, 저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도 강풍에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주변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학교시설물 피해액만도 1억원 가량에 이르고 있습니다.
북제주군 한경면을 덮친 돌풍은 컨테이너를 지붕위로 날려버렸습니다.
지붕은 온데간데 없고, 집은 폐허가 돼 버렸습니다.
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가까지 높은 바도가 치면서 보시는 것 처럼 해안도로 일부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고영호/제주시 용담 3동 : 이렇게 파도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까 유리창과 문 전체가 다 부서졌습니다.]
제주항 외항 방파제 공사를 하던 300톤급 바지선도 높은 파도에 좌초됐고, 항포구에 정박중이던 어선들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폭설로 제주지역 179개 학교 가운데 절반 가량이 79개 학교도 오늘 하루 임시 휴교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내일까지 휴교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강풍과 폭설 피해 조사가 들어가 최종 집계가 끝나면 피해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